
S-OIL은 2일 실시한 '2016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차손이 발생했지만,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좋다"며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는 1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정유부문이 800억원, 석유 화학 140억원 등으로 환리스크 관리 방법에 따라 이뤄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수익을 이끌었던 윤활기유 부문의 마진 축소에 대해선 올해 1분기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IL은 비수기로 인한 수요 약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 상승으로 윤활기유 부문 마진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S-OIL은 "지난해 말 윤활기유 부문의 마진이 축소됐지만, 올해 1분기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선진국 수요 증가에 따라 마진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원유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오펙의 감산 결정 등으로 인한 공급 축소로 인해 올해 1분기 윤활기유 마진은 바닥을 치고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S-OIL은 지난해 매출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조6929억원, 당기순익 1조262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