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각 사의 ‘2017년 1월 판매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중형 승용차(쏘나타·말리부·SM6·K5)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쏘나타였다. 쏘나타는 3997대를 판매, 전년 동월(6207대) 대비 35.60%(2210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말리부·SM6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지난해 이 시장에서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쳤던 말리부와 SM6는 지난 1월에도 불과 35대 차이로 2~3위가 갈렸다. 말리부는 3564대, SM6는 3529대가 판매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말리부는 전년 동월(523대) 대비 5배(3529대) 이상 판매고가 급증해 지난해 4월 ‘올 뉴 말리부’ 출시 이후 첫 중형 승용차 판매 2위를 차지했다.
한국GM 측은 “말리부는 지난해 ‘2016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중형차 부문 역대 최고 점수로 ‘올해의 안전한 차’를 수상했다”며 “올 뉴 말리부 출시 이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쏘나타와 함께 중형 승용차 전통의 강자였던 K5는 2000대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해 최하위로 밀렸다. K5의 지난 1월 판매고는 2004대로 전년 동월(3858대) 대비 48.06%(1854대)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