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소형 SUV(티볼리·QM3·트랙스) 판매고는 547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4383대) 대비 25.00%(1096대) 증가한 수치다.
차량별로는 티볼리의 독주가 이어졌다. 티볼리는 지난 1월 3851대를 판매, 전년 동월(3222대) 보다 19.52%(629대) 판매고가 늘어났다. QM3·트랙스와 비교하면 최대 3600대 이상 판매가 많았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의 판매 호조로 쌍용차의 내수 판매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초 출시된 ‘New Style 코란도C’와 향후 ‘판타스틱4’를 형성하면서 SUV 명가 회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랙스의 지난해 10월 선보인 ‘더 뉴 트랙스’의 신차 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큰 폭의 판매 상승을 이뤘다. 트랙스는 전년 동월(548대) 보다 162.04%(888대) 늘어난 143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국GM은 “트랙스는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신형 모델 ‘더 뉴 트랙스’가 대폭적인 디자인 변화와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고객의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말부터 SM6·QM6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의 전략 차종으로 부상했던 QM3의 경우 수입한 물량을 모두 소진해 지난해 12월(1996대)의 1/10 수준인 192대의 판매고를 나타냈다. 르노삼성 측은 주문량이 들어오는 오는 3월부터 판매고가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는 지난해 들어온 물량이 모두 소진해 판매고가 급감한 것”이라며 “오는 3월 물량이 정상적으로 들어온다면 월 2000대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