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혜택 줄고 세부담 늘어난 가업승계, 성공비법은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01 09:17 최종수정 : 2017-02-01 09:23

정부 세수확충 나서면서 가업승계 옥죄… 전문가와 함께 미리 준비해야 성공

사진/자료:비즈니스마이트 제공

사진/자료:비즈니스마이트 제공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국가 예산 400조 시대, 세수를 확보하려는 정부의 기업 옥죄기가 시작되면서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기업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50대 김모 대표는 벌써부터 가업승계 절차에 착수했다. 김씨는 2015년 연매출 200억, 순이익 20억을 올렸다. 단기간에 매출 및 이익이 상승하면서 주식가치도 뛰어올랐다. 현재 주식 총액은 150억 규모다. 그가 일찌감치 가업승계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복잡한 지분구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주식이 배우자 명의로 되어 있고, 그 밖에 주주들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김씨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국회는 올해 예산으로 사상 최대인 400조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예산을 충당하려면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일 세법개정안을 살펴보면 사실상 세금 인상안이라고 볼 수 있다. 가업승계도 한층 어려워졌다.

 가업승계 시 종전에는 납세자가 3개월 안에 상속세를, 6개월 안에 증여세를 자진 신고하면 세액의 10%를 공제해줬다. 그러나 개정안은 이 공제율을 7%로 3% 떨어뜨렸다. 납세자의 부담이 커졌다.

 또 가업상속 사후관리 의무를 위반하면 이자액까지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간 장수기업을 육성하겠다며 가업 승계 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상속세의 일정 금액을 공제해주고 사후 관리 규정을 어겼을 때에만 상속세를 내게 했다. 그런데 개정안은 이 기준을 위반했을 때 상속세뿐 아니라, 공제받은 기간에 취한 이득의 이자에 상당하는 액수까지 가산한다.

 그러면서도 사후관리 기준은 그대로다. 가업승계를 받은 자산을 5년 내 10%, 10년 내 20% 이상 처분하거나 상속인이 대표이사가 아닌 경우 등이 상속세를 물게 된다.

 고질적인 가지급금 문제도 있다. 가지급금을 물려주는 것은 빚을 물려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때문에 가업승계를 미리 준비하고, 여유를 갖고 주식 정리를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가업승계 시 주식을 기준이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가업승계 과세특례와 가업상속공제 적용을 받을 수 있어서다.

 기업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인 비즈니스마이트 기업경영상담센터 관계자는 “혜택은 줄어들고 사후관리는 엄격해졌다. 믿을만한 전문가와 함께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혜택 줄고 세부담 늘어난 가업승계, 성공비법은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전체 다른 기사

1 “여행지별 면세품 추천” 신세계免, 업계 최초 카카오톡 기반 AI 쇼핑 서비스 오픈 신세계면세점이 카카오톡 대화창을 새로운 온라인 면세점의 입구로 활용한다. 고객이 여행지나 원하는 상품을 일상적인 말투로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관련 상품과 할인 정보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다만 결제까지 대화창 안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상품을 선택하면 신세계면세점 상세 페이지로 연결된다.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의 ‘카카오툴즈(Kakao Tools)’에 ‘신세계면세점 툴’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카카오툴즈는 카카오톡의 챗GPT 포 카카오에서 브랜드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해 정보와 기능을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툴을 추가하면 챗 2 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열흘 만에 306만명 이용…수서역 이용객 24%↑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흘간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만명가량 늘었다. 수서역을 오가는 열차의 좌석 공급이 30% 넘게 확대되면서 이용객은 늘고 이용률은 낮아졌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고속철도 전체 이용객이 30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0만4000명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수서역 출·도착 열차 이용객은 64만9000명에서 80만6000명으로 24.2%(15만7000명) 늘었다. 서울·용산·행신역에서 출발하는 기존 KTX 이용객은 187만6000명에서 203만2000명으로 8.3%(15만6000명) 증가했다.정기권 이용객은 17만9000명에서 21만9000명으로 22.3%(4만명) 늘었다. 코레 3 29CM, 서울숲 오피스·주거 생활권 공략…‘이구홈 서울숲’ 개점 29CM가 성수동의 오프라인 사업 무대를 서울숲 생활권으로 넓힌다. 기존 성수 매장이 유동인구를 겨냥해 패션·뷰티와 트렌드 상품을 앞세웠다면, 새 매장은 인근 직장인과 거주민의 반복 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주방·욕실용품과 반려동물 상품 등 생활용품 비중을 높였다.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는 11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서울숲’을 개점했다고 밝혔다.이구홈 서울숲은 29CM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이구홈 매장이다. 약 330㎡(100평) 규모의 지하 1층~지상 3층 단독 공간으로 조성됐다.기존 이구홈 성수 1·2호점이 연무장길의 패션·뷰티 중심 상권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방문객을 겨냥했다면, 서울숲점은 주거·오피스가 밀집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