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이번 사옥매각으로 유동성 추가 확보와 부채비율이 약 13.8%포인트 감소되는 재무구조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말에도 미국 이글포드 세일가스 생산광구를 유동화하여 JB-하나 컨소시엄 등 국내의 주요 금융사들로부터 4526억 원을 투자·유치하여 부채비율을 약 72%p 감소시키는 재무구조개선을 한바 있다.
공사 측은 “이번 사옥 매각을 통해 차입금 증가를 억제하는 동시에 확보된 자금과 추가적인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그간 유동성 부족으로 투자가 어려웠던 광구의 추가 개발투자 및 신규 지분 확보 등에 사용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는 울산에 소재한 석유공사 사옥을 2200억원에 매입하고, 석유공사는 사옥을 보증금 219억9400만원에 연 임대료 85억2700만원에 다시 임대해 사용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