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사진)이 지명한 ‘게임체인저’. 볼트(Volt)의 시판이 시작됐다. 한국GM은 내달 1일부터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볼트의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차량은 순수 전기차인 ‘볼트EV’ 출시 이전에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최대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89km다.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 전체 배터리 팩의 하중 10kg을 감량했으며, 12% 효율 개선을 통해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늘렸다.
한국GM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시판하는 볼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차량”이라며 “시중에 나와 있는 동일 차량들 보다 주행거리가 연장,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라고 명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차량 출시로 인해 한국GM은 올해 전기차 라인업 구축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선보이는 ‘볼트EV(Bolt)’는 제임스 김 사장이 ‘게임체인저’라고 명명할 만큼 시장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볼트EV는 한번 충전으로 383km 주행이 가능한 순수전기차다. 올해 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8만대 판매고가 예상된다.
한국GM 측은 “오는 2월 1일부터 판매되는 볼트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볼트EV 전에 나온 차량”이라며 “볼트EV가 출시된다면 한국GM은 볼트와 볼트EV라는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