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시장 합의 추정치(426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동부증권 박상하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은 삼성전자의 국내 광고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8.3% 증가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인건비는 본사 인력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6.6% 감소해 비용통제 효과도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총이익은 6.8% 증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5.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 삼성전자의 광고비 증가 추세와 4월로 예정된 갤럭시S8 출시 등 이벤트를 감안하면 국내 광고물량 증가에 따른 본사 실적은 올해도 견고할 전망"이라며, "특히, 본사의 인력채용이 재개되더라도 인건비는 매출총이익 대비 57%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