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공장의 판매 대수는 114만2000대로 전년(106만3000대) 대비 7.43%(7만9000대) 증가했다.
차량별로는 엘란트라가 가장 많이 팔렸다. 엘란트라는 지난해 41만1000대가 판매돼 중국공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투싼(24만9000대)·엑센트(15만700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시장 현지 전략차인 미스트라도 14만8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지역의 판매고를 이끈 차량은 ‘크레타’와 ‘i10’ 등 소형 차종이었다. 현지 전략 차종도 일부 지역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중국 공장에 이어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고 3위를 차지한 인도공장의 경우 i10, i20의 판매가 절대적이었다. i10은 지난해 29만5000대, i20은 13만5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크레타도 13만8000대가 판매됐다. 터키공장은 i10(9만8000대)과 i20(13만2000대)이 총 23만대가 팔렸다.
러시아공장은 ‘솔라리스(한국명 엑센트)’와 ‘리오(한국명 프라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해 20만7000대를 판매한 러시아공장은 솔라리스가 8만9000대, 리오 9만5000대, 크레타가 2만3000대가 팔렸다.
브라질공장의 경우 현지 전략 소형·준중형 승용차인 ‘HB20’가 16만1000대가 팔렸다. 브라질공장은 HB20 판매 결과에 따라 지난해 1조6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체코공장은 ix35가 24만7000대, i30 7만8000대, ix20이 3만4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총 35만8000대를 팔았다. 매출은 6조7870억원으로 전년(5조7940억원) 대비 17.1% 급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