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임종룡 "금융공기관 1천명 신규채용 계획대로 실행"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1-23 08:55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 "사상 최대 187조원 정책자금 집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23일 "금융 공공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청년 신규채용을 최대한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올 한해 금융공공기관들이 작년보다 35% 수준 증가한 1000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계획한 목표대로 신속하게 채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금융 공공기관 지원도 요청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창업기업에 대해 전년 비 3조원 증가한 42조원 정책자금이 공급되며, 창업분야에선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1800억원의 신규 투자가 계획돼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 금융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대보증 없는 금융 지원, 실패 후 재도전 기회 제공, 회수시장 활성화에 금융공공기관들이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성과주의도 강조됐다. 임종룡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며 "기관장들께서 직접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종룡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시스템은 성과연봉제의 요체"라며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 구축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임종룡 위원장은 올해 금융시장 안정,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를 3대 추진 전략으로 꼽았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정조치를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선제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조그만 금융사고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범을 보여 전산보안, 내부통제 등을 지속해서 점검·보완해 달라"고 했다.

또 임종룡 위원장은 "서민·취약계층에 대해 정책 서민자금 7조원을 차질없이 공급해 달라"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자금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에 대해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들은 올해 187조원의 정책자금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강조하고 "1분기 내 25%, 상반기 내 58% 이상으로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기관 별로 당부사항도 이어졌다. 임종룡 위원장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신성장산업 지원도 강화해 달라"며 "산업은행은 회사채시장 인수지원 프로그램이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수 있게 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도 필요하면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임종룡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한 43조5000억원의 자금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며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공급뿐 아니라 정교한 창업컨설팅 지원체계와 자영업자에 특화된 여신심사 모형도 선도적으로 구축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엔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 서민금융진흥원엔 "7조원의 정책 서민자금이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라"고 언급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층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해 44조원 규모의 정책 모기지를 차질없이 공급", 자산관리공사는 "자산매입 후 재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하게 뒷받침"할 것이 당부됐다.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대형금융회사(SIFI) 회생·정리제도 도입을 철저히 준비하고 우리은행 민영화 안착 지원"이, 거래소와 예탁원은 "기술이 있는 청년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회수하고 재투자할 수 있도록 회수시장 활성화에 조직역량을 집중"할 것이 강조됐다.

임종룡 위원장은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았음을 안다'(논어의 '세한, 연후지송백지후조야')를 인용해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기관장께서 결단력을 갖고 앞장서서조직원들과 함께 행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맺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