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반도체 실적 확대로 기존 1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PC D램 평균판가는 4GB DDR4 모듈 기준 올해 1분기 23달러로 전분기 대비 30% 상승할 것"이라며 "D램 가격의 강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D램과 낸드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최근 도시바 원전 사업 손실로 도시바의 3D 낸드 투자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2D 낸드에서 3D 낸드로 생산이 전환되고 있어 낸드 공급 불균형으로 올해 공급부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NAND 가격도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조5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