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 뉴 모닝 “스파크에 재역전” 시동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1-23 00:05

‘엔진·연비·플랫폼’ 몽땅 교체 승부수
지난해 부진 딛고 완벽한 1위 탈환 노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올 뉴 모닝 “스파크에 재역전” 시동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2008년 경차 기준이 1000cc로 상향된 이후 국내 경차 최강자는 기아자동차 ‘모닝’이었다. 지난 2015년까지 경차 판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쉐보레 ‘스파크’와의 격차를 벌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모닝은 쉐보레 ‘스파크’에게 판매 1위를 내줬다. 이에 따라 모닝은 최근 ‘3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경차 1위를 재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3세대 모델은 ‘올 뉴 모닝’을 출시했다. 이 차량은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인 ‘신형 모닝’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신차다.

올 뉴 모닝의 올해 과제는 지난해 스파크에 내줬던 경차 판매 1위 재탈환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동급 최고의 상품·경제성을 갖췄다고 말한다. 이미 ‘치킨게임’으로 치달은 경차 시장의 마케팅 경쟁 보다 상품성을 가지고 스파크의 기세를 꺾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올 뉴 모닝은 기존 상품 대비 엔진·플랫폼 등을 전부 교체했다. 올 뉴 모닝은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탑재,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모델(15.2km/L) 대비 5.9% 늘어난 16.1km/L(구연비 기준)의 연비를 기록, 실주행 연비 증가로 도심주행이 많은 경차 고객의 체감 연비를 향상시켰다.

동력 성능도 높아졌다. 올 뉴 모닝의 최고 출력·토크는 각각 76마력, 9.7kgh·m을 발휘한다. 차량 성능의 기본 토대가 되는 플랫폼도 새롭게 재설계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실내공간을 최적화하는 등 전체적인 상품성을 높였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 측은 “올 뉴 모닝은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경차를 만들고자 한 기아차의 사명감과 철학이 담겨 있는 결정체”라며, “경차임에도 차급을 뛰어넘는 우수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올 뉴 모닝을 통해 기존 경차의 한계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모닝과 스파크가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쳤을 때 업계에서는 ‘모닝·스파크는 판매를 하면 할수록 적자를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품 보다는 판촉활동에 판매 성패가 좌우됐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월 판매고에서 스파크를 앞섰던 모닝이 신차 효과로 인해 올해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모닝은 지난해 7만5133대를 팔아 전년(8만8455대) 대비 15.06%(1만3322대) 급감했다. 월 평균 판매고는 6261대를 기록했다.

반면 스파크는 7만8035대를 팔아 전년(5만8978대) 보다 32.31%(1만9057대) 판매고가 급증했다. 월 평균 판매고는 6503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