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영란 법 ‘첫 명절’ 실속형 선물 눈길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16 00:16

유통·식품업계 중저가 설 선물 세트 풍성
한우 대신 돼지고기…단가 맞춤 소포장도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압구정본점 명인명촌 매장에서 실속형 선물세트인 ‘명인명촌 미소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압구정본점 명인명촌 매장에서 실속형 선물세트인 ‘명인명촌 미소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해 9월 시행된 김영란 법이 명절 선물세트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김영란 법 적용 이후 첫 명절인 올해 설을 맞아 식품·유통업계가 선물 가액 기준인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돼지고기를 내세운 선물 세트 구성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김영란법 이후 5만 원 이하 선물세트를 구성하다보니 값비싼 소고기로는 제품 구성에 제약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단가를 맞추기 위한 ‘소포장 상품’의 비중도 증가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에는 대체재, 소포장 상품 등으로 구성된 5만 원 이하 가격대의 선물 세트가 예년에 비해 대거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5만 원 이하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60% 늘렸으며,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품목 수를 각각 57.1%, 30% 가량 늘려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소고기 용량을 1kg, 1.2kg으로 조정해 선보인다. 소고기 선물세트의 용량은 보통 2.4kg 이상이다. 또한 굴비는 보통 한 세트에 10미로 구성되지만, 올해에는 5마리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아울러 설을 맞아 소고기 대신 삼겹살과 목심으로 구성된 ‘돈육 실속 구이 세트’를 4만9000원에 출시했다.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급 상품의 중량을 줄인 ‘소포장 상품’을 확대했다. 9만원에 판매하는 ‘명인명촌 미본 합(合)’의 소포장 상품인 ‘명인명촌 미소 합(合)세트’는 양평 해바랑 3년 간장 200㎖, 신안 박성준 토판천일염 120g, 강진국령애 새우볶음고추장120g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만 8000원이다. 또 장흥 김영습 매실식초 200㎖, 매실간장 200㎖ 등으로 구성된 ‘명인명촌 미소 매(梅) 세트’를 4만 3000원에 선보인다.

이어 기존 20마리로 구성된 ‘영광 굴비 세트’를 10마리로 줄여 5만원에 판매하고, 지난해 2.8kg에 10만원에 판매하던 ‘호주 정육 세트’를 1.4kg로 소포장해 4만 9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를 내세운 ‘쌍다리 돼지 불백세트’ 를 5만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선물 최초로 5만 원짜리 굴비세트를 선보였으며, 같은 계열인 이마트는 불고기와 삼겹살, 목심 등 돼지고기의 부위별 3구씩 구성(1.2~2.0㎏)된 한돈 세트를 4만 9900원에 내놓았다.

식품업체들이 선보이는 설 선물세트도 ‘가성비’ 에 중점을 뒀다. CJ제일제당은 ‘2~4만원 중저가’ 선물세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스팸’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보다 33% 이상 물량을 늘려 설 명절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병과 파우치로 구성된 ‘한뿌리 인·홍·흑삼’, ‘한뿌리 건강즙, ‘비비고 김스낵’ 등 다양한 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도 집중한다.

롯데푸드의 경우 지난해 설 대비 물량을 15% 늘린 가운데 실용성이 높은 2~4만 원대의 중저가 캔햄 세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2~4만 원대 캔햄 세트 중에서는 ‘로스팜 엔 네이처 한돈한우’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동원F&B도 설 선물세트 전체 물량 중 판매가 5만 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해 약 10% 이상 늘렸다. 특히 판매량이 많은 참치세트와 복합세트의 물량을 각각 16%, 20%씩 늘렸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설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의 명절문화와 선물세트시장의 변화를 미루어 볼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실속 있는 중저가 가공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와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