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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지주사로 미르·K스포츠 장악 시도”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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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13 22:19 최종수정 : 2017-01-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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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지주사를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 더블루케이를 장악하려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가 진행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에 대한 3회 공판에서 검찰은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공개 문건은 당시 류상영 더블루케이 부장이 작성한 지주사 구상 기안서로 당시 류 부장은 ‘위드 블루’, ‘인투리스’, ‘세온블루’ 등 3개의 후보를 냈고 최씨는 상호명을 ‘인투리스’로 정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류씨가 최씨의 지시로 미르·케이스포츠재단, 더블루케이의 지주회사를 설립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최씨가 인투리스 계열사인 미르·케이스포츠재단, 더블루케이의 사업을 장악하고, 인투리스에 각 추진사업을 종합 검토해 통합전략을 수립하는 본부를 세우려 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최씨가 대통령과 수시로 연락하고 두 재단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증거로 류 부장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메모지 사진을 제시했다. 류 부장이 최씨의 지시를 따라 쓴 자필 메모에는 각 재단 이름과 '가이드러너' 'VIP' '연구용역 타당성' 등이 기재돼있다.

검찰은 “최씨가 인투리스를 총괄기획하고 인투리스를 통해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장악,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등에 업고 대기업들에 광고수주하려는 사실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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