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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보유액 3조 달러 위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08 21:49

'트럼프 강달러' 속 위안화 가치 방어 영향

출처= 국제금융센터

출처= 국제금융센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중국이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 규모 3조 달러를 간신히 지켰다.

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105억 달러로 전달보다 411억 달러나 줄었다. 10월과 11월에 각각 457억 달러, 691억 달러씩 줄어든 데 이어 석 달 연속 가파르게 감소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으로 지난 2014년 6월 외환보유고는 3조99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경제성장 둔화 속 자본유출에 대응한 중국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확대되며 조만간 3조 달러 선도 붕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외환보유고 '3조 달러' 경계감을 높이겠으나 최근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강달러 등 요인 속에 위안화 절하 압력을 막기엔 녹록치 않다는 분석이 높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6.6% 평가절하되며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환율안정과 외환보유액 유지라는 중국 외환당국 딜레마가 다시 부각되며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촉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리포트에서 "중국 금융시장 불안 재연 가능성"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국제금융센터는 "회사채 및 그림자 금융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위안화 약세, 자본유출 등 대외불안과 맞물려 금융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신용경색 위험이 커질 경우 인민은행이 재차 유동성 공급에 나설 수 밖에 없으나 위안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수 있어 통화정책을 통한 대응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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