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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비난·가짜 홍삼액’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사퇴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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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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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출연한 산수유 CF. 광고 캡쳐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출연한 산수유 CF. 광고 캡쳐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가짜 홍삼 농축액’ 사태에 책임을 지고 천호식품 등기이사와 회장직에서 사임한다.

김 회장은 천호식품 CF에 직접 출연해 “남자한테 참 좋은데, 뭐라 할 말이 없네” 라는 말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 회사의 급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촛불집회 폄하 발언을 했다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불거진 가짜 홍삼 농축액의 유통에도 통감하며 사퇴를 결정했다.

김 회장은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번 홍삼제품과 관련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 어린 사죄 말씀을 올린다”며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오늘부로 천호식품의 등기이사 및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천호식품과 관련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며 “천호식품의 모든 제품에 최고의 품질을 담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인 만큼, 철저히 반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2월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섞인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팔다 검찰에 적발됐다.

천호식품은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원산지를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 부도덕한 행위를 했으며, 가짜 홍삼액을 만들어 공급한 위 업체가 지난해 12월 검찰에 적발되면서 회사도 이 사실을 알게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천호식품은 문제가 된 원료를 모두 폐기했으며, 논란이 된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유통기한 2017년 1월 17일∼2017년 10월 16일) △ 6년근 홍삼진액 (2017년 8월 25일∼2017년 11월 7일) △ 쥬아베홍삼 (2017년 3월 27일∼2017년 8월 21일) △ 스코어업 (2017년 8월 30일∼2017년 10월 26일)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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