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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사회 구성... 차기 행장 선임 절차 착수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1-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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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사회 구성... 차기 행장 선임 절차 착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우리은행이 이사회 및 이사회 내 위원회의 구성을 마치고, 차기 은행장 후보 추천절차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및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의장 및 이사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노성태 사외이사가, 보상위원회 및 감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신상훈 사외이사가,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박상용 사외이사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위원장은 장동우 사외이사가 각각 선임되었다.

이날 임추위는 바로 제1차 임추위를 열어 은행장 및 상임감사위원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임추위의 위원은 우리은행 민영화 취지에 따라, 과점주주들이 후보로 추천하여 선임된 사외이사 5명(노성태, 신상훈, 박상용, 장동우, 전지평)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광구 은행장은 상임감사위원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임추위 절차에는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임추위는 은행장 후보추천을 위한 일정, 후보의 자격기준, 공모방법 등을 정했다. 임추위가 밝힌 차기 은행장의 자격기준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기타 법률상 요건에 부합하고, 금융산업에 대한 높은 식견과 안목을 가지되, 재직 당시 우수한 업적을 거두어 경영능력이 검증되었으며,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 중 조직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더쉽과 직무수행에 적합한 높은 윤리의식 및 책임감을 보유한 자’로 정했다.

그리고 민영화 이후의 혼란 방지 및 은행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외부공모는 배제하고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및 계열회사의 5년 이내의 전·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하며, 우리은행은 부행장급 이상, 우리금융지주는 부사장 이상, 계열회사는 대표이사를 지원자격 후보군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지원자격 후보군을 내부 인사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몇 년간 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현재 은행이 비상상황에 놓여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은행의 기존 정책 또는 영업 노선을 변경해야할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원서 마감은 2017년 1월 11일(수) 정오(12:00)까지이며, 지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서류심사, 외부 전문기관 평판조회, 후보자 인터뷰 등의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는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미국 증시 상장업체이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정기주주총회일 3주 전인 3월 3일까지는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하지만 임추위 위원들은 은행장 선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경영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장 후보 선출과 관련된 언론보도는 위원장이 관할하고 각 위원은 사전에 양해되지 않은 회의와 관련된 제반 정보를 외부에 누설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번 발표는 사외이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행되었는데 민감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며 원론적인 차원에서만 입장을 밝혔다. 현 이광구 행장에 대한 입장이 어떻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말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우리은행이 외풍을 많이 타는 오점을 가지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노성태 의장은 "정부에서 자율경영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말하고 이런 희망을 우리도 가지고 있다. 당국도 아직 지분이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창조적인 역할을 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면 정부에게도 도움이 되기에 외풍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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