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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열리나...4Q 영업이익 8.2조원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03 16:24 최종수정 : 2017-01-03 16:36

3일 주가 182만4000원 사상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열리나...4Q 영업이익 8.2조원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8.2조원으로 예상되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전망론은 지난달부터 지속됐다. 지난달 중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주가가 180만원대로 오르자,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과 실적 호전세가 맞물리면서 주가 200만원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짙어졌다.

전망이 실제가 되는 것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05% 상승한 182만4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6일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호전됐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17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57%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7조원 후반대에 머물렀으나 연말부터 대다수 증권사들이 8조원대로 눈높이를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업종별로 분해하면, IT 업종의 이익 상향이 눈에 띈다”며, “반도체 이익 개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고 있는데, 두 기업의 영업이익은 사물인터넷과 가격 상승효과로 각각 8.2조원, 1.3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을 8조원 중반대까지 추정한 증권사도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원·달러 환율상승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제반비용 제거 및 견조한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2조200억원, 8조5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4분기 실적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증권사들도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나섰다.

대다수 증권사들이 200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0만원까지 올렸다. 현대증권(현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동부증권, SK증권 등도 최근 220만~22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올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OLED가 더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3D와 OLED를 독식하면서 부품 우위의 실적 전개가 예상되어 주가에 대한 눈높이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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