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은행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단 다과회에서 이주열 총재는 "지난해 경제가 어려웠고 한은도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며 "올 한해도 경제가 녹록지 않을 것이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 정부의 경제 정책,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국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주열 총재는 통화정책 수행에 대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금통위가 매달 기준금리 결정을 했던 것에서 올해부터 횟수가 8회로 줄어드는 것과 관련 "횟수 축소가 자칫 소통 부족으로 생각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앞서 신년사에서 올해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금융안정'을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