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207.7원으로 전일보다 2.8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211.5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12월) 등의 이슈로 최근 달러화 강세 경향이 이어져 왔다.
30일에는 서울 외환시장이 휴장한다.
내년에도 달러화 강세 지속을 전망하는 분석이 높다. 국제금융센터는 29일 '2017년 글로벌 외환시장의 주요 이슈' 리포트에서, 내년 글로벌 외환시장 이슈로 미국 달러 강세, 유로화 패러티, 엔화 약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과 파운드 약세, 중국 위안화 약세 및 자본유출, 신흥 통화 불안을 꼽았다.
국제금융센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추가 금리인상, 트럼프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시행 등으로 달러강세 추세가 201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제조업 수익 악화 등 부작용이 불거지면서 강세 폭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