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이날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 자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내년에 위험관리와의 전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스파르타 군인 300명이 100만 대군과 맞서 싸우는 내용의 영화 '300'을 언급하고 "내년에는 1000만 대군 같은 위협이 몰려올 것"이라며 "금융위원회가 최후방을 지키는 수비수인 리베로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성공적으로 할 경우 가계부채, 기업의 자금조달 문제 등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구조조정은 여전히 낙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 있었다"며 "아직 진행형으로 할 일이 남아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에 대한 논란을 고려한 듯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나름 일관되게 금융논리 말고 넓은 시각으로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