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부터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에서 주택연금 정보 조회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보유주택을 담보로 노후자금을 연금형태로 지급받는 제도(한국주택금융공사 취급)다.
금융당국은 주택연금 정보를 통합연금포털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제공항목은 △가입일자 △가입지사 △취급은행 지점 △월 지급금 △보증잔액 △지급방식 △지급유형 △인출금액 등이다.
지난해 6월부터 통합연금포털에서는 91개 기관이 취급 중인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에 대한 통합 조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자도 포털에서 본인의 주택연금정보를 다른 연금정보와 함께 조회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노후대비 재무설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11월말 기준 3만8000여명 수준에 2조2369억원이 지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정보도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하도록 내년 관련부처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