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5.2원 오른 1199.1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속 원화 약세가 두드러진 까닭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Fed)위원들은 지난 9월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두 차례로 봤으나, 이번달 회의에서는 세 차례 인상을 시사했다.
국제금융센터는 21일 발표한 '미 대선 이후 신흥국 환율동향 및 대외건전성 점검' 리포트에서 "앞으로 미국의 통화·재정정책이 금리인상 및 달러강세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취약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이 신흥국 전반적인 자금이탈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적극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