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생 4만 4000명 임금 84억 ‘착취’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19 17:02

법인 대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입건

애슐리 홈페이지 캡쳐

애슐리 홈페이지 캡쳐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해야할 임금 84억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애슐리 매장 360개소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을 했으며, 모두 4만4360명의 근로자에 대해 83억 720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이 의원의 요청에 따라 10월 초 이랜드 매장 15곳을 조사했으며 휴업수당과 연차수당 미지급 등의 위법 행위를 확인했다. 이후 감독 대상을 전체매장으로 확대해 10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애슐리 전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휴업수당 미지급 31억 6900만원, 연장수당 미지급 23억 500만원, 연차수당 미지급 20억 6800만원, 임금 미지급 4억2200만원, 야간수당 미지급 4억800만원이다.

이랜드파크는 1년 미만 근속한 근로자라 하더라도 1개월 개근시 1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하나, 유급휴가를 주지 않음은 물론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약정한 근로시간보다 일찍 퇴근시킨 경우에는 약정한 종료시간까지 평균임금의 70% 이상의 수당을 지급하여야 하나 미지급했다.

아울러 단시간 근로자라 하더라도 정한 약정한 근로시간을 초과하여 근로한 경우에는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하나 이를 어겼고 오후 10시 이후의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지급하여야 하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외 사용자에 의한 교육시간, 분 단위 근로시간 등에 대해서 임금을 지급하여야 하나 이를 위반했고, 일부 18세 미만의 근로자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의 야간근로와 근로계약서에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사항의 일부 누락, 그리고 근로시간 도중의 휴게시간 미부여, 끝으로 연소자 증명서 미비치 등의 위반 사항도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입건했으며 보강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소자 증명서 미비치, 기간제 근로자의 근로조건 서명명시 위반,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등에 11건의 법 위반에 대해서는 추가로 과태로 2800만원을 부과했다.

이 의원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의 이랜드 그룹분석보고서를 보면 지난 3년간 이랜드 그룹에서 외식업을 맡고 있는 이랜드 파크의 영업이익 총액은 100억 원이다”면서 “지난 1년간 체불임금의 총액을 83억원으로 단순 계산해도, 3년간 임금체불은 총액은 약 240억원에 이르며 이랜드 파크의 영업이익 대부분이 단시간 근로자 등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임금체불에서 나왔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랜드파크의 영업 이익 총액은 2013년 190억원, 2014년 100억원, 2015년 –190억원 등 3년간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산정한 체불임금총액 83억원은 영업이익총액의 83%을 차지한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근로감독에 대해 “애슐리 등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아르바이트 임금 떼어서 업계 1위가 됐다는 것이 바로 청년 노동의 현실이자, 재벌들의 현실”이라며 “이랜드 관행은 사실상 외식업계 전체의 관행인 만큼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을 다른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랜드파크는 문제가 불거지자 애슐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온라인 접수센터를 개설하여 미지급 연차 수당 및 근무기간 중 차이가 발생한 금액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친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2 ‘텐센트 리스크’ 떨친 넷마블, 4000억 자사주 소각으로 밸류업 [자사주 리포트] 넷마블이 그동안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보유 중이던 자사주 전액 소각에 나서는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텐센트 등 자사주 소각의 주요 걸림돌이던 해외 거대 자본 지배구조 리스크를 창업자 방준혁 의장의 사재 투입으로 해소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카드를 집어 들며 시장의 주주환원 강화 요구에 응답하는 모습이다.넷마블 자사주 역사22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주시 중 약 4.7% 수준이던 자사주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2.2%로 줄었다.넷마블의 자사주 소각은 단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넘어 지배구조 안정화에 접어 들었다는 의미를 가진다. 넷마블은 상장 초기 주가 조정기를 거치면서 주가 부양 수 3 '100분기 연속 흑자' LS일렉트릭, 사상 최대 실적 기록…'장기 고성장' 시동 LS일렉트릭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2001년 4분기부터 10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년 전의 두 배를 넘었고, 시장 기대치도 20% 넘게 웃돌았다.이는 북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전력기기 수요가 몰리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뛴 결과다. 수주도 크게 늘면서 증권가에서는 AI발 전력 인프라 호황의 수혜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배전반·초고압 변압기 매출 두 배…북미 매출 역대 최대연결 기준 LS일렉트릭 잠정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조8778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163억 원)보다 54.4% 늘었다. 영업이익은 2335억 원으로 13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28억 원으로 116.8% 늘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