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은행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방한한 필립 하먼드 영국 재무장관을 면담한 이주열 총재는 "이는 우리 경제의 견실한 기초여건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와 하먼드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금융 상황을 논의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주열 총재는 "정부의 정책여력이 충분하고 당국간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먼드 장관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 경제의 안정을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먼드 장관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날 한국을 찾았다. 하먼드 장관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준비과정에서 경제·투자부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남아공, 일본,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