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1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10억5000만 달러로 10월보다 7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서 외화로 예치한 예금을 말한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는 대부분 달러화 예금 감소가 이끌었다. 달러화 예금 잔액은 520억3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7억1000만 달러 줄었다. 이중 기업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429억9000만 달러로 3억2000만 달러 감소했고, 개인의 달러화 예금은 90억4000만 달러로 3억9000만 달러 줄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개인 중심 달러 투자 예금 자금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을 타고 차익을 실현하는 인출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국제국은 "달러화 예금은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와 원화 수요를 위한 예금인출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