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다음 주 중 전경련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8일 산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은 다음 주에 전경련에서 탈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검토가 다 종료됐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12일)에 (전경련) 탈퇴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수출입은행도 다른 금융 공공기관들 전경련 탈퇴 시기에 제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국정감사에서 전경련 탈퇴 검토 의견을 표명했다.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 지원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일으킨 전경련에서 탈퇴하라는 압력에 연말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국책 금융기관들이 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하면서 검토 중인 민간 금융회사도 탈퇴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