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명호 주인도네시아 총영사,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대표, 마데 윈디 위자야(Made Windi Wijaya)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장.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기존에 진출한 한국계 증권사와 달리 현지 영업점 중개업보다 IPO, 증자, M&A 등 투자은행(IB)사업에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의 투자자들 및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국채, 회사채, 고금리 예금 등 금융상품을 발굴해 한국투자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지법인 공식출범 전인 11월 초, 이미 인도네시아 대표 리조트 기업인 BUVA의 25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명 등 국내 우량 기업들을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시키며 성공리에 딜을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IB에 집중한다는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출범 첫날 인도네시아 대표 재벌인 LIPPO 그룹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LIPPO 그룹이 추진하는 M&A, PF, ECM, DCM 등 IB 및 상품 전반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LIPPO 그룹은 백화점 70개와 리조트 등 부동산, 금융,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네시아 5대 그룹 중 하나다.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경영기획그룹장은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 4위권인 2억 5천만명의 인구, 16위권의 GDP규모를 자랑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이다”라며, “현재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진출해 있어, 신한금융그룹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 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또한“향후에도 신한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필리핀까지 VIP 벨트를 완성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LIPPO 그룹 회장, 인니 최대 부동산 회사 BKSL 그룹 대표, 경제부처 관계자, 예탁원, 증권사 등 15개 금융회사 대표들이 참석해 한국 증권회사의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