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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제약/바이오주 미 금리인상 결정 후 매수할 것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05 08:53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현대증권이 제약/바이오주 매수 시점을 미국 금리인상이 결정된 이후로 잡을 것을 추천했다.

5일 현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종의 밸류에이션이 타 업종 대비 높기 때문에 금리인상 정도가 부담으로 남아있다”며 “연초 이후 금리인상 우려가 있을 때마다 주가는 부진했고, 실제 FOMC 회의 5일 전 동안의 주가를 살펴보면 기술수출 기대감이 있었던 9월을 제외하고 항상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지난 6월을 고점으로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해지 및 유한양행의 디스크치료제, 녹십자의 혈우병치료제 임상 중단 등 상위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실패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마케팅비용과 R&D비용의 증가에 따른 실적 악화도 한 원인이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상위 제약사의 경우 R&D비용은 증가하겠지만 매출액 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실적은 16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가가 충분히 하락해 매수 부담도 크지 않다. 김 연구원은 “15년 1월 이후 KOSPI 및 해외 제약업종의 PER 변화 등을 고려해보면 현 주가에서 약 10%의 추가 하락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부담스럽지 않은 주가 수준이지만 10% 정도 더 하락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상위 제약사 중 최우수 종목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종근당과 유한양행을 선정했다. 종근당은 2016년 3분기 어닝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으며, 유한양행은 최근 디스크 치료제 임상중단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바이오업체는 임상 데이터가 우수하고 복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레고켐바이오, 오스코텍, 제넥신, 큐리언트를 매수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저평가 종목으로는 17년 PER이 10.8배에 불과한 에스티팜을 제시하고, 시장 상황으로 대형 호재에도 주가가 하락한 코오롱생명과학과 바이넥스도 내년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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