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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주, 중국 사드 보복에 줄줄이 약세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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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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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주, 중국 사드 보복에 줄줄이 약세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이 롯데그룹 옥죄기에 들어서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41%(3000원) 내린 210500원에 마감했다.

그 외 롯데칠성(-2.19%), 롯데정밀화학(-1.96%), 롯데손해보험(-1.61%), 롯데푸드(-0.90%), 롯데관광개발(-0.57%), 롯데케미칼(-0.44%), 롯데제과(-0.28%) 등 다른 롯데그룹주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롯데그룹이 사드 부지를 제공한 데 따른 보복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에 있는 롯데 계열사의 전 사업장을 상대로 세무조사와 소방·위생·안전점검을 하는 등 전방위 조치에 나섰다.

현재 중국 내 롯데백화점 5개점포, 롯데마트 116개 점포를 비롯한 150여개 사업장이 소방안전과 위생점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세무조사 또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의 유통시설 뿐 아니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의 중국 공장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일부 롯데캐슬 모델하우스는 폐쇄까지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무조사보다는 소방점검을 나온 사업장이 더욱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의 사업장 소방점검은 벌금과 시정조치 뿐 아니라 영업중단까지 갈 수 있는 강력한 제재수단이다.

전방위적 압박에 대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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