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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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다모아, 온라인 보험상품 개발 가속화 영향
보험다모아는 다양한 보험상품의 보험료 등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비가 저렴하고 불완전 판매 여지가 없어 보험사의 질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대면채널 위주의 영업실적 경쟁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보험다모아는 오픈 후 이달 1일을 기준으로 방문자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 탑재된 보험상품은 322종으로 출범 당시(217종)보다 48% 증가했다. 이중 165종이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방문자들이 가입을 시도한 상품은 자동차보험(33%), 단독형 실손의료보험(22%), 여행자보험(16%), 보장성보험(14%)의 순이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 보험다모아 출범 이후 온라인채널 전용 보험상품의 활성화가 나타났다는 평이다.
정 부위원장은 온라인상품이 아직 본격화되지 못한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적극 상품 개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현재 사이버마케팅(CM)상품을 출시한 손보사는 삼성화재·동부화재·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4개사에 불과하다.
◇ 내년 상반기 네이버·다음 연계서비스 출시
앞으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자동차보험 비교·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보험료가 15%이상 저렴한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취급사는 1개사에서 9개사로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올해 상반기 7799억원으로 전년 동기(4863억원) 대비 60.4% 증가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내년 상반기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해당 사이트에 자동차보험을 검색하면 보험다모아의 실제보험료 조회기능을 연계해 보여주고, 보험사 홈페이지의 온라인채널 전용상품 가입까지 바로 연결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험 비교·공시 관련 인터넷 포탈의 개인정보 처리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보험다모아를 사칭해 소비자 혼란을 유발하는 '유사다모아' 사이트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은정 기자 lejj@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