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은행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89%로 9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한달새 0.05%포인트 올라 3.08%에 이른다. 집단대출 금리는 9월(2.90%) 수준을 유지했으나,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와 보증대출 금리가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씩 올랐다.
이처럼 은행권 대출금리가 오른 데는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닫기

대출 금리 오름세는 지난달 말 현재 1300조원까지 급증한 가계부채의 이자 상환 부담을 키울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의 비중도 45.7%로 7월(57.8%) 이후 연속 석 달째 내림세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1.41%,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29%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1.88%포인트로 9월(1.92%포인트)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는 전달 수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대출금리는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0.92%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신용협동조합(4.39%)과 새마을금고(3.76%)도 각각 0.07%포인트 떨어졌다. 상호금융의 대출금리(3.75%)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