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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문화원, 지리산 둘레길 현천마을 어르신들의 토크콘서트 개최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22 15:01

구례문화원, 지리산 둘레길 현천마을 어르신들의 토크콘서트 개최
구례문화원은 오는 26일 현천마을 마을회관에서 토크콘서트 ‘그녀들의 낮술 수다방 赤나라한 만남’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현천마을은 역사적 굴곡을 간직한 곳이다. 400여년전 정유재란 당시 왜병들과 마지막까지 싸우다 전사한 의병의 가족들이 처음 둥지를 틀었고, 1948년 빨치산을 쫒던 군경들이 마을을 불태워 그 해 겨울은 불타버린 집 구들위에 초막을 이어 동사(凍死)를 면하기도 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어르신문화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赤나라한 만남’을 주제로 오점례(84), 김향자(83), 김정님(81) 세분의 어머니와 함께 한지조형작가이자 한국예술치료학회 회원인 가수 소빈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행사 관계자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나이에 시집와서 80대가 된 어르신들의 삶은 그 자체가 인문학이자 박물관으로 세월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가 젊은층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현대사회에서 노인과 젊은이가 더불어 사는 법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현천마을일원에서는 작품 전시도 마련된다. 순천 금당고 교사이자 서양화가인 박종선 화백이 마을 스케치 작품을 선보이고, 지리산씨 협동조합이 마련한 마을 사진과 영상이 공개된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씨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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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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