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기술 노하우와 전문인력이 풍부한 정부출연연구소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위탁 받아 개발에 나서고, 산업은행은 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여 기술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기업이 출연연구소 보유 기술을 이전 받거나, 개발에 성공한 기술을 사업화 할 경우 대출과 투자가 복합된 산업은행의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기술성장의 전 생애주기(기술개발-이전-사업화)에 걸쳐 기업-연구소-금융기관 간의 선순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프로그램 참여기업에게 지분투자, 전환사채 투자, 금리우대 대출 등을 통해 1차로 500억원을 공급하고 향후 지원한도와 참여 연구기관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재무구조개선, 해외진출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통해 종합적인 기술·자금·경영 자문도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조승현 부행장은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성장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 융복합 기술 지원의 표준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