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1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에 대한 서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먼저 이번 국정감사에서 '황제 대출' 논란을 부른 우대금리 산정체계 점검이다. 앞서 국감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협은행으로부터 1%대 저금리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또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은행들의 가산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정되고 있는지도 보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 KEB하나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금리는 4.74%까지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COFIX), 금융채 등 대출기준 금리에 은행들이 업무원가, 리스크 프리미엄 등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해서 정한다. 여기에 우대금리를 일부 차감한다.
금융감독원 일반은행국 관계자는 "이번 국정감사 때 거론된 '황제대출' 금리 이슈를 비롯해 전반적인 금리산정 체계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