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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갤S7엣지, 스마트폰 판 흔드나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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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21 00:36

갤S7엣지 블루코랄 하루에 3천대 넘게 팔려
‘아이폰7’ 2주 연속 1위…V20 해외서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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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아이폰7, V20.

▲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아이폰7, V20.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끝날 줄 알았던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색상이 출시됨에 따라 휴대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 화려한 컴백 갤S7엣지 ‘블루코랄’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이 출시 첫 주말 1만대 넘게 팔렸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은 지난 11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3000∼4000대가 판매됐다. 상반기 출시된 구형 모델에 새로운 색상만 추가한 제품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량이다. 블루코랄 모델 출시 이후 전체 갤럭시S7 엣지의 판매량은 하루 평균 1만3000대에서 1만6000대로 늘었다. 블루코랄 색상은 단종된 갤럭시노트7에 채택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에 블루코랄 색상을 적용해 자사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부여,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우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이후 이 색상과 비슷한 대체 기종을 찾는 국내외 소비자가 꽤 있었다”며 “갤노트7 교환 수요를 일부 흡수한 데다 새로운 색상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은 32GB 모델이 먼저 출시됐으며, 이달 말 64GB가 나올 예정이다.

애플과 LG전자도 갤노트7 단종의 반사이익을 일정 정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북미 지역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분기보다 8.6% 포인트 상승한 33.1%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매년 3분기는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해 점유율이 올라가는 시기지만, 갤노트7의 1차 리콜이 9월에 실시된 것에 따른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출하대수가 절정에 이르렀으며 11~12월에는 10월보다 5~15%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 아이폰7, 제트블랙 인기 여전해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출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더모틀리풀은 팀 쿡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은 지속해서 7시리즈에 대한 공급과 수요 차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번 분기 말까지 공급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이폰7은 지나친 한 색상의 쏠림현상으로 인해 심지어 아이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7 제트블랙의 경우 주문 시점부터 3~5주간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이 공급에 성공한다면 더 많은 공급 라인의 활성화와 매출 증대로 마지막 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지만 반대로 애플이 공급 물량을 맞추지 못한다면 한 달 이상을 기다릴 수 없는 소비자들은 애플이 아닌 다른 회사의 기기를 사게 되면 애플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은 생산물량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나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의 경우 수요를 공급라인이 따라갈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V20, 전작보다 판매량 곱절로 늘어

LG전자는 일찌감치 V20로 해외시장을 파고 들었다. 미국시장에서 지난달 28일 출시된 V20은 13일 2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2만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전작인 V10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LG전자 관계자는 “오디오 성능, 기계 내구성, 카메라 기능 차별화가 주효했다”고 판매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V20은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갖춰 안정적인 동영상과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 24비트 고음질로 녹음할 수 있는 판매호조로 LG전자는 V20 생산에 필요한 원활한 부품을 받기 위해 LG이노텍, 소니 등 기존 거래처 외 다른 신규 납품처를 찾는 등 행여 있을지 모를 공급 차질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거래처로부터 부품공급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신규 거래처 확보건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LG전자는 판매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작 V10에 이어 V20에서도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조지프 고든 레빗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빗은 ‘굉장한 하루하루(Everyday, Spectacular)’를 주제로 V20 홍보 동영상을 촬영했다. 모든 장면이 V20으로 촬영된 이 영상은 공개 3주 만에 유튜브에서 98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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