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차, 올해 투자액 감소 제일 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1-15 12:57

전년 동기比 61.8% 급감… SK·삼성도 10% 이상 줄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재산권 등 무형자산 투자는 소폭 늘어났지만, 설비투자와 직결된 유형자산 투자액은 27%나 급감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삼성·SK그룹 등 재계 1~3위 그룹의 투자 감소액이 10조원을 넘어 전체 감소금액의 92.7%를 차지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257개 계열사의 올해 3분기까지 유·무형자산 투자액을 집계한 결과, 총 45조3289억원으로 전년 동기(59조6424억원)대비 24.0%(14조3135억원) 감소했다.

이 중 설비 증설 등을 나타내는 유형자산 투자가 급감했다. 유형자산 투자는 작년 3분기 누적 54조3473억원에서 26.9% 줄어든 39조7356억원을 기록했다. 유형자산 투자는 전체 투자액의 87.7%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반면 무형자산 투자는 5조2951억원에서 5.6% 증가한 5조59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삼성, SK 등 3대 그룹의 투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들 3대 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투자액은 26조3653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58.2%에 달했지만, 전년 동기(39조638억원) 보다 33.5%(13조2730억원)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30대 그룹 전체의 누적 투자액 감소 규모가 14조천13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3대 그룹의 투자 감소액이 전체 감소액의 92.7%를 차지하는 셈이다.

3개 그룹 중 투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작년 3분기 15조2649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5조8306억원에 그쳤다. 투자액이 61.8%(9조4343억원)이나 급감했다. 이어 SK(9조4474억원, 19.2%)·삼성그룹(12조9045억원, 13.5% 감소)의 순으로 감소세가 컸다.

그밖에 GS(4740억원 감소)·KT(3331억원 감소)·영풍(3048억원 감소)·금호아시아나(2774억원 감소)·현대중공업그룹(2693억원 감소) 순으로 투자액이 줄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