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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포레카 전 대표, “내 뒤 어르신 있다”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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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12 21:47 최종수정 : 2016-11-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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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 1년 전부터 회사 직원들에게 “내 뒤에 어르신이 있다”고 공공연히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014년 3월 포스코 광고 계열사인 포레카의 대표가 된 김 전 대표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구속),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등과 함께 작년 3∼6월 컴투게더 대표 A씨에게 포레카 지분 80%를 넘겨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12일 김 전 대표가 이 같이 발언,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에 있어 최순실씨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포레카까지 비선실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포레카 직원들에게 ‘내 뒤에 어르신이 있다’ ‘나는 낙하산으로 왔다’는 등의 말을 하고 다녔다”며 “처음 왔을 때도 전임 사장과는 스무 살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어서 의아했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뭔가 있나 보다 했다”고 말했다.

즉 김 전 대표가 비선 실세의 비호 아래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면 포레카 강탈 시도는 이미 1년여 전부터 ‘설계’됐다는 얘기가 된다. 계열사 대표들의 인사는 그룹 최고경영자가 직접 하기 때문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 동아일보는 김 전 대표가 작년 컴투게더 대표 A 씨를 압박할 당시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의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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