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5개월째 순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채권은 3개월째 순유출세를 지속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469조4000억원(전체 시가총액 31.1%), 상장채권 91조6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5.7%) 등 총 561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매수 흐름이 지속되며 2012년 이후 최대 연간순매수세를 보였으며, 채권은 대규모 만기상환 흐름 속에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순유출세가 지속됐다.
10월 외국인은 유럽(9000억원)과 미국(3000억원)이 지난달에 이어 매수세를 지속한 반면, 아시아(△4000억원)과 중동(△2000억원)은 매도세를 보였다.
주요 순매수 국가로는 룩셈부르크(3000억원), 영국(3000억원) 등이며, 순매도 국가는 케이만제도(△3000억원), 중국(△2000억원) 등이었다.
보유규모는 미국 188조6000억원(외국인 전체 40.2%), 유럽 138조5000억원(29.5%), 아시아 59조5000억원(12.7%), 중동 24조2000억원(5.2%) 등의 순이었다.
10월 채권보유고는 9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6000억원이 줄었다.
지역별로는아시아(△2조2000억원)가 순유출을 주도한 가운데, 유럽(△6000억원) 및 미주(△4000억원) 등도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35조5000억원(전체의 38.7%), 유럽 33조3000억원(36.3%), 미주 13조4000억원(14.6%) 등의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 5000억원과 통안채 3조1000억원 모두 순유출했다. 보유규모는 국채 73조3000억원(전체 80.1%), 통안채 17조5000억원(19.1%) 등이었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순유출(△5조1000억원)한 반면 잔존만기 1~5년(1조3000억원) 및 5년 이상 채권(1000억원)에는 순투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