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은 2014년 9월 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2년 1개월 만에 인가를 획득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최단기간이다.
농협금융지주 김용환닫기

농협은행은 조만간 지점 설립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 및 교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금융 편의 증대에 주력함은 물론,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시중은행들이 하기 어려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지난 7월 베트남중앙은행 면담 시 베트남 농업발전을 위해 농협은행의 역할에 많은 기대감을 보였으며, 특히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주문하였다. 앞으로 현지은행과 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에 농협은행의 농업금융 노하우를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2013년에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과 상호 사업별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또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 교환연수를 통해 상호 이해증진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2009년부터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NH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 뿐만 아니라 남해화학, 농협사료 등 경제사업 계열사와도 금융 및 농업 관련 범농협 시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