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가 저성장 해법으로 통화정책만으론 부족하고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해온 만큼 한은이 관련 연구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월 5일까지 재정 및 공공정책, 부동산, 노동시장·고용 등 분야에서 총 6명의 박사급 연구인력을 뽑기 위해 접수를 받는다.
구체적인 채용분야는 △전망 및 정책분석용 동태확률 일반균형(DSGE) 모형 개발 및 운용 △화폐 및 지급결제제도 △중국 및 일본 경제 △재정 및 공공정책 △부동산 △노동시장 및 고용이다.
사전 면접은 내년 1월 6~8일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경제학회(AEA) 연례회의에서 실시되며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재정·부동산·고용 등 분야의 박사급 인력 충원은 한은이 그동안에 비해 연구 중요도를 높일 의지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6일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앞으로도 성장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 청탁금지법 시행,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많은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나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가 관건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