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는 2011년 민주화 개혁과 함께 경제 개방을 시작한 이후 지난 10월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적용 대상국으로 지정되는 등 한국 및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신 성장시장으로, 신한은행은 2013년 대표사무소를 설치한 후 3년만에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영업승인을 받아 지점을 개설하게 되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조용병닫기

이날 개점식은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Kyaw Kyaw Maung(조 조 마웅)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 駐미얀마 유재경 대사 등 양국 정부∙금융기관 관계자와 대표 기업인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 대신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신한은행의 미얀마 진출은 한국-미얀마 금융협력의 디딤돌을 놓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내실 있는 현지화를 이뤄 한국계 은행이 아닌 미얀마 토종은행으로 각인되는 신한은행이 되었으며 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한국계 은행이 미얀마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담당자들과 직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하며 “미얀마 양곤지점 개점은 2013년 미얀마 대표사무소 설립 이후 현지 은행과의 협업, 지역공동체를 위한 CSR 활동 등 현지 사회 및 금융당국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한국계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 양국간 무역 등 경제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