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연말까지 금감원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자진 사퇴했다.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금감원이 2014년 8월 변호사를 채용할 때 직장 근무경력과 실무수습 경력이 없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L씨를 법률 전문직으로 채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법률전문직원으로 채용된 130명 중 2014년 채용된 1명만 관련 업권 근무경력이 없었던 것이다.
최 전 원장은 L씨가 채용된 2014년 당시 금감원장이었다. 또한 L씨의 부친은 전직 국회의원으로 최 전 원장과는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 노동조합은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최 원장에 대한 고발과 감사청구를 촉구한 바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