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주요 손해보험사 5곳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2조원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화재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97억원)보다 6.5% 증가했다. 매출액(원수보험료)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8.9% 증가한 13조 6500억원과 1조 25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 2218억원으로 각각 74.9%(1022억원), 62.8%(856억원)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전년 동기(2333억원) 대비 44.4% 증가한 3369억원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1~9월 41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492억원)보다 20.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상승폭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 5개 손보사의 9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8.5%, KB손해보험 80.0%, 메리츠화재 83.1%, 현대해상 80.7%, 동부화재 8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2.0%, 6.4%, 8.2%, 7.1%, 1.6% 개선됐다.
이은정 기자 lejj@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