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생·손보사들의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등으로 인한 자본 확충 부담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한 해 230여명의 임직원이 떠날 전망이다. 지난 13~24일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해당 기간 1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는 3년치 급여에 달하는 퇴직 위로금을 지급한다. 우수 직원은 사내 공모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동하게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에도 45세 이상, 경력 15년차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한편, IFRS4 도입으로 자본 축적 등의 부담이 더해져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1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50개월치 퇴직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 지주사 전환을 앞둔 삼성생명에도 대규모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의 구조조정 바람은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지속돼 왔다. 알리안츠생명은 중국 안방보험 인수를 두고 올해 상반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00여명을 감원했다. 현대해상은 2003년 이후 13년 만에 희망퇴직으로 100여명의 임직원이 떠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6월 '대형 점포전략'으로 점포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희망퇴직을 받았다.
올해 6월 말 보험업계 전체 임직원 수(5만 9444명)는 2011년 12월 말(5만 7861명)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생명보험 업계 임직원 수는 2만 7105명, 손해보험 업계 임직원 수는 3만 2339명으로 각각 2011년, 2012년 6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IFRS4 2단계 도입뿐 아니라 저금리, 지급여력비율(RBC) 등 여러 요소의 영향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며 "보험 상품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이 어려워 우량자산 매각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향후 경기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이 대폭 감소할 경우 당사 임직원들에게 부담이 가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영업 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리점 위탁계약 체결, 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현 상황에 최적화한 조치를 취하는 등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lej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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