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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구조개혁 통해 성장 잠재력 배양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0-28 15:37

한은-고려대 공동 국제콘퍼런스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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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은

사진=한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사진)는 28일 "저성장 기조 탈피를 위해서는 거시경제 정책의 완화적 운용 못지않게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 잠재력 배양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한국은행과 고려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성장잠재력과 거시정책' 국제콘퍼런스에서 장병화 부총재는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병화 부총재는 "구조개혁은 단기적으로 고용 및 소득 감소, 경제심리 위축 등을 통해 경기회복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며 "구조개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할 지, 제한된 여력을 가진 거시경제정책을 어떻게 운용해 나가는 것이 좋을지 보다 심도있는 연구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저출산·고령화, 과다한 유휴 생산능력, 가계부채 누증,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이 경제의 성장세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인 것으로 설명했다.

장병화 부총재는 "이중에서도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총수요 및 총공급 양 측면에서 지속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는 일자리·주거·교육·사회인식 등 여러 분야와 연계돼 있는 복잡한 사안이므로 다양한 대책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상호보완적으로 수립되고 시행돼야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당국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도 언급됐다. 장병화 부총재는 "정책당국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억제하고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해 왔다"며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쟁력 약화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조선, 해운, 철강 등 전통적인 수출주력 업종의 구조조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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