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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대출 재개 제각각 대출자에 혼선줄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0-26 10:51 최종수정 : 2016-10-26 10:57

금융위 추가한도 공급 약속했지만 판매 은행마다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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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대출 재개 제각각 대출자에 혼선줄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매입해 주택저당증권(MBS) 형태로 유동화하는 적격대출 판매 재개 여부가 은행마다 다르게 나타나 주택대출 수요자에 혼선이 되고 있다.

26일 주요 시중은행 4곳(우리·NH농협·KB국민·신한)에 따르면,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 별로 배정한 적격대출 한도가 소진돼 연말까지 추가하기로 했으나 대출 현장에서는 온도차가 나고 있다.

4곳 중 적격대출 상품을 판매중인 곳은 우리은행 한 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적격대출을 판매중단 없이 계속 취급 중이며 이번에 주금공에 추가한도 배정도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적격대출 관련 추가 한도 배정을 요청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에 적격대출 추가한도 배정신청을 했고 배정되는 대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적격대출 판매 재개에 미온적인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적격대출 판매 재개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적격대출 판매 관련) 검토할 예정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주택금융공사 적격대출 한도소진으로 4분기에 배정을 받지 못해 신규 불가 상황"이라며 "추가 한도에 대한 배정 신청과 신청 한도 등에 대해선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적격대출은 단기·변동금리 일시상환 위주 주택담보대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2년 3월 출시된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상품이다. 담보가치 9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비율(LTV)이 70%까지 적용된다. 수도권 주택을 구입하는 중산층이 주로 이용해왔다.

보금자리론 대출 자격이 9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 주택으로 축소되는 등 지난 19일부터 연말까지 강화되면서 다른 정책성 모기지 상품 공급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금자리론 대출자격 강화로 불거진 서민 실수요자 피해 논란에 대해 추가적인 정책 모기지 상품 공급을 약속했다. 도규상닫기도규상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지난 19일 기자설명회에서 "적격대출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당초 은행별로 배정한 적격대출 한도가 현재 대부분 소진됐으나 추가 한도 배정으로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적격대출은 당초 16조원 공급을 초과한 16조3000억원이 지원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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