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과 허 대표는 2017년 1월에 임기가 끝난다. 이 대표는 2013년 6월에 선임된 뒤 지난해 6월에 연임했지만 이번에 물러나게 됐다.
농협중앙회는 26일 이사회에서 인사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 부회장 등 3명의 후임자를 뽑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취임한 뒤 안정적 조직운영을 위해 최원병 회장 시절에 임명된 임원들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 인사로 친정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김 회장이 이번에 퇴임하는 임원 3명과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용복 농협생명 사장에게도 사표를 내라고 요구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행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의원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았다. 농협은행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연 1%대 금리의 특혜대출을 내준 것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2017년 1월에 임기가 끝난다.
FN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