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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4분기째 0%대 저성장 지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0-25 08:41 최종수정 : 2016-10-25 13:01

3분기 경제성장률 전기대비 0.7% 상승
갤노트7·차파업 타격 제조업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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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4분기째 0%대 저성장 지속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이전 분기보다 0.7%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과 자동차업계 파업으로 제조업 성장률이 둔화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쳐 저성장 우려를 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9524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지난 2분기(0.8%)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0.7%) 이후 4분기째 0%대 성장률에 머무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건설투자는 2분기(3.1%)보다 증가해 3분기에 3.9%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소비 증가율은 2분기 0.1%에서 3분기엔 1.4%로 올랐다. 정부의 추경 집행과 건강보험급여비가 늘어난 영향이 미쳤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이 늘어 0.8%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류, 거주자 국외 소비 등을 중심으로 2.4% 늘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2분기(2.8%) 증가에서 3분기 -0.1%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이 2분기(1.0%)에서 3분기에 0.5%로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제조업 성장 둔화가 심화됐다. 2분기 1.2% 증가에서 3분기 1.0% 감소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현대자동차를 비롯 자동차 업계의 파업으로 운송장비와 전기 및 전자기기 업종의 타격이 컸다. 3분기 제조업 성장률은 2009년 1분기(-2.5%)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폭염으로 전력판매량이 급증한 덕에 전기가스수도사업은 6.9% 급등했다. 건설업도 3분기에 4.4% 성장해 2분기(1.0%) 대비 성장률이 올랐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늘어 1.0%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설비투자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정부소비와 건설투자는 증가세 확대됐다"며 "제조업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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