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FATF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FATF는 이번 성명서에서 "각국은 자국 내 북한의 기존 은행 지점, 법인과 대표사무소를 폐쇄하고, 북한의 은행과 환거래관계를 종료하기 위한 필요 조처를 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FATF는 이밖에 핵무기 등 WMD 확산 금융 차단 방안을 FATF 국제기준 이행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 협의체 회의를 신설하고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 차단 등에 대한 제도 구축에 공조하기로 했다.
한편, FATF는 지난 1989년 G7 정상회의에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3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