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재정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는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과 현대차 파업 여파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온 휴대전화와 자동차 생산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러한 대내·외 위험요인을 놓치지 않고 비상한 각오를 갖고 무겁게 점검해 나가겠다"며 "경제팀이 매주 회의를 갖고 현안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필요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호 부총리는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과 현대차 파업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신산업 분야 육성 필요성도 강조됐다. 유일호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 성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4대 구조개혁 등으로 경제구조를 '추격자형'에서 '선도자형'으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지식집약 산업인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장년층이 일자리를 통해서 든든한 노후설계가 가능하도록 고용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질의에 유일호 부총리는 "특정 지역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니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 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